사회
최악의 지옥철 구간,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237%`
입력 2014-10-21 14:56  | 수정 2014-10-22 15:08

'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9호선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에 따르면 오전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한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조사됐다.
9호선은 현재 김포공항에서 신논현까지 운행 중이며 강남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구간으로 이용객이 많다.
주택가가 많은 강서지역에서 당산·여의도·동작·고속버스터미널·강남 등 주요 업무지역을 거쳐 출퇴근시간 이용객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객차 수는 다른 호선에 비해 적어 그만큼 혼잡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 가는 구간의 혼잡도는 237%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혼잡한 구간이다.
객차 1량 당 160명일 때 혼잡도를 100%로 규정했을 때 혼잡도 237%는 1㎡ 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2위~4위 역시 9호선에서 나왔다. 2위는 당산~여의도, 3위는 노량진~동작, 4위는 여의도~노량진 구간이 차지했다. 이어 5위는 오전 8시10분~8시40분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상위 5위는 모두 혼잡도가 200%를 넘었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출퇴근길 정말 힘들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객차 수가 적구나" "최악의 지옥철 구간, 공감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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