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때리는 버스기사도 있다…소매치기를 '몽둥이 찜질'
입력 2014-10-20 19:30  | 수정 2014-10-20 22:03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는 승객에게 맞는 버스 운전기사들의 모습이 자주 공개되곤 하는데요.
칠레에서는 거꾸로 승객을 마구 때리는 버스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객들이 하나 둘 버스에 올라탑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맨 앞자리에 앉은 여성의 핸드백을 빼앗으려 합니다.

실패하자 멋쩍게 웃으며 다시 시도합니다.

하지만 결국 핸드백은 훔치지 못했고 도둑이 다시 버스에서 내리려는 순간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문에 손이 끼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이때 버스기사가 몽둥이로 소매치기범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운전을 하면서 계속 매질을 합니다.

그야말로 즉석심판을 내리는 겁니다.

이 어설픈 강도는 다음 정류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칠레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버스 CCTV에 고스란히 담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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