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평가한 100대 파트타임 MBA 중 고려대와 연세대의 과정이 포함됐다.
연세대는 경영전문대학원의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CMBA(Corporate MBA)가 FT 선정 2014 세계 100대 간부급 MBA(Executive MBA·EMBA)'에서 56위를 기록, 5년 연속 100위권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대학에선 연세대와 함께 고려대가 100위권 안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대학들의 파트타임 MBA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위는 프랑스 파리 공립경영대학원(HEC)과 영국 런던경제대학(LSE), 미국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의 공동 프로그램인 '트리움(Trium) 글로벌 EMBA'가 차지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해외 다른 대학들이 대부분 임원 및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MBA로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연세대는 중간관리자 대상 프로그램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것"이라며 "FT 평가 지표에 졸업생들의 연봉과 급여인상률도 포함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풀타임 글로벌 MBA가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풀타임 MBA'에 4년 연속 진입한 바 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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