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장 초반 1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한샘은 전 거래일보다 11.06%(1만2000원) 급등한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가 몰리고 있다.
한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은 각각 3170억원, 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81.5% 증가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대비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3월 개장한 목동 직매장 효과 등으로 인테리어가구 부분이 2분기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역시 실적이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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