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시, 행사 이틀전 이데일리에 1천100만원 지원추진…'진실은?'
입력 2014-10-20 08:48 
'성남시장' '판교 사고' '이데일리'/사진=MBN


성남시, 행사 이틀전 이데일리에 1천100만원 지원추진…'진실은?'

'성남시장' '판교 사고' '이데일리'

성남시가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주관한 이데일리에 행사 간접 지원예산으로 의심되는 광고비 집행을 추진한 사실이 19일 확인됐습니다.

성남시는 17일 사고 직후부터 "행사는 성남시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에 예산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수차례 해명했습니다.

이데일리가 행사 공동 주최자로 성남시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무단 명기'라고까지 주장하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남시는 행사 이틀 전인 15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1천100만원짜리 이데일리 홈페이지 배너 광고를 의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두고 행사에 간접적으로 예산을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광고비 집행 의뢰 시기가 축제일과 불과 이틀 차이인 데다, 이데일리는 성남시를 공동 주최자로 명기한 이유에 대해 '1천만원 예산지원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라고 줄곧 주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는 경찰조사에서 이데일리 관계자가 "행사 예산은 당초 2억원에서 7천만원으로 축소됐고, 이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3천만원), 성남시(1천만원), 기업체 후원(3천만원)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한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경찰 수사본부도 성남시가 이데일리에 지원하려던 1천100만원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 성남시를 행사 공동 주최자로 볼 수 있는 지를 판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1천100만원을 지원하려 한 것은 통상적인 행정광고 명목이지, 행사 예산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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