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장지·발산지구 분양원가 공개
입력 2007-04-26 15:00  | 수정 2007-04-26 16:09
서울의 공공아파트 단지인 장지·발산지구의 아파트 분양원가가 공개됐습니다.
33평형의 경우, 공사 원가에 수익을 더한 분양가는 장지지구가 평당 1천107만원, 발산지구는 691만원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분양 아파트 3천여가구를 포함해 5천5백여가구가 들어설 장지지구.

아파트 숲을 이루며 대규모 주택단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 공정률이 80%가 넘은 398가구는 다음달 철거주민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집니다.

SH공사는 분양에 앞서 장지지구를 포함해 발산지구의 세부 분양원가와 분양가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 최령 / SH공사 사장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으로 이뤄진 분양가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치고, 2개 회계법인의 검증을 받아 엄정하게 이뤄졌다."

주택법에서는 용지비와 조성비 등 8개 원가만 공개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에 SH공사는 58개에 이르는 세부항목과 분양수익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SH공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장지지구 26평형의 평당 분양원가는 762만원, 33평형은 778만원.
여기에 각 평형의 수익 3%와 30%를 더해 분양가는 각각 786만원과 1천107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다음달 33평형 357가구가 분양되는 발산지구의 분양원가는 평당 564만원, 분양가는 691만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장지·발산지구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해당 택지지구 원주민들에게 공급된 특별 공급분에 해당하는 것이여서 의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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