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21세기형 마을공동체 '따복마을' 조성
입력 2014-10-17 07:00  | 수정 2014-10-17 08:34
【 앵커멘트 】
197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주민이 모여 일과 삶을 공유했던 마을공동체가 많았는데요,
경기도가 21세기형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성스레 빵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를 꾸려 생산활동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김정옥 / 전북 완주 도계마을 주민
- "같이 협력해서 일하니까 아주 좋고, 소득을 올린 만큼 우리가 서로 배당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이 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공동체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 완주가 보여주는 아주 좋은 시사점입니다. 문제는 경기도 도심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내는 거죠."

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 일명 '따복마을' 조성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이미 전담 조직을 꾸려고, 내년 3월 지원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인 조성에 나섭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가 많은 만큼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나눠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시형은 이미 마련된 주민 공동 시설을 이용해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농촌형은 우선 일선 시·군의 의견부터 수렴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류인권 / 경기도 따복공동체 지원단장
- "주민이 주도하고 민간전문가들이 협력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이런 민간 거버넌스 형태로…."

경기도는 마을 주민이 직접 공동체를 주도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형태로 21세기 사랑방을 만들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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