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과 각 세운 김무성 "개헌 논의, 결코 이르지 않다"
입력 2014-10-16 19:41  | 수정 2014-10-16 20:53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개헌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제대로 각을 세웠습니다.
"대선과 가까워지면 어렵다"는 건데요.
중국 상하이에서 김천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무성 대표는 방중 일정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5·24 조치 해제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 전혀 북측의 사과 없이 남북 간 대화 해야 한다는 걸로 묻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방중 일정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중국의 지도자급과 인민들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관심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런데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확실히 각을 세웠습니다.

김 대표는 "다음 대선에 가까워지면 안 된다"는 말로 박 대통령의 '개헌 시기상조론'을 사실상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개헌논의는 조만간 봇물 터지듯 시작될 수 있다며, 내치와 외치를 분리하는 이원집정부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중국 상하이)
- "김 대표는 이번 방중이 대권 행보와 전혀 관계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김 대표의 광폭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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