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6개월, 실종자 10명…'팽목항 유가족들은?"
입력 2014-10-16 17:02 
'세월호 참사 6개월'/사진=MBN
세월호 참사 6개월, 실종자 10명…'팽목항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6개월'

오늘은 세월초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실종자 수색작업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7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실종자 추가 발견이 없는 가운데,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는 10명입니다. 세월호 참사 6개월이 지난 세월호는 배 좌현이 아래쪽으로 향해있고, 뒷부분은 갯벌에 파묻힌 채 앞부분이 들려있습니다.

실제 이번 달에는 보름 동안 5일에 걸쳐 약 18시간만 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민간잠수사들은 그동안 들어가지 못했던 4층 선미 좌현 구역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현의 집기와 구조물에 가로 막혀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바람과 파도가 일주일씩 몰아치는 진도해역의 기상 탓에 수색 작업은 더욱 더뎌지고 있습니다.

태풍 때문에 난항을 겪었던 실종자 수색은 세월호 참사 6개월 시점 이틀 전인 14일 밤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수색에는 바지선 2척과 선박 47척, 민간 잠수사 10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6일 검찰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 결과로 선사 측의 무리한 선체 개조와 과적, 조타수의 조타 미숙 등을 주요 사고 원인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에서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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