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성기침 환자,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마른 기침 3주 이상 한다면 의심
입력 2014-10-16 16:43  | 수정 2014-10-17 17:08

'만성기침의 원인'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만성기침의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대학병원이 중장년층 만성 기침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30%는 기관지 질환 없이 역류성 식도염만 있었고 38%는 상기도 질환과 역류성 식도염이 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 기침 환자의 68%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된 것을 말한다. 실제로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 2001년 49만 명에서 2009년에는 255만 명으로 8년 동안 5배 급증했다.
만성기침의 원인은 역류성 식도염 이외에도 주로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과 기관지천식 등이 있으며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부작용에 따른 만성기침은 전체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폐결핵이나 폐암 등이 원인인 경우는 5% 정도로 알려졌다.

만약 마른 기침을 3주 이상하면서 쉰 목소리가 나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또 보통 감기와 달리 기침과 가래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기관지 확장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관지 확장증은 감염 등에 따른 기관지벽 훼손 때문에 기관지가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난 상태로 반복적 기침과 열, 짙고 많은 양의 가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만성기침의 원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성기침의 원인, 역류성 식도염이 큰 원인이구나" "만성기침의 원인, 역류성 식도염 환자 8년 새 5배 증가했네" "만성기침의 원인, 마른 기침 의심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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