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통사고 분쟁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증거물 1호는
입력 2014-10-16 16:16 

자동차 운전자들은 항상 크고 작은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이때 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발생 시 정확한 사고 내용과 과실 비율을 판정하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어 교통사고 분쟁에서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77만 9582대로 곧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국민 2.59명당 1명이 자동차를 소유한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발생 횟수 역시 최근 5년간 20만 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1만 5,354건으로, 이는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수의 약 1.1% 수준이다. 즉 국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 날 확률이 100대 중 1대 꼴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블랙박스가 있어도 정작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 기록이 지워지거나 아예 녹화가 안되어 있는 등 저품질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블랙박스 관련 상담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660건에 달한다. 지난 2011년 1100건에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블랙박스 품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보증을 5년간 보장하는 블랙박스 제품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세미솔루션은 최근 자사의 차량용 블랙박스 '차눈'시리즈 전 제품에 대해 업계 최장기간인 품질보증 5년을 전면에 내세우고, 제품 구매 시 무상장착은 물론 5년 동안 메모리카드 무상교체, 무상점검, 제품 수리기간 내 1:1 무상대여, 보상판매 등의 내용을 담은 고객만족 서비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세미솔루션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블랙박스를 전문가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며, 모든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것은 제품을 만든 기업으로써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제조사나 제휴 전문업체가 고객들의 블랙박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사후관리 정책을 세웠으며, 이는 품질과 고객만족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이 기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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