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FIFA 부회장 플라티니 “카타르WC 비리의혹 사실이면 재투표”
입력 2014-10-16 15:41 
플라니티 FIFA 부회장이 카타르월드컵 비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가 사실이라면 재투표 해야한다.”
미셸 플라티니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사실이라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플라티니 부회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대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나는 결백하며 내가 아는 한 투표는 투명하게 이뤄졌다. 만약 조금이라도 부정 여지가 있었다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지금으로서는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가 치러질 때 검은돈이 오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FIFA 윤리위원회는 최근 미국 변호사 카이클 가르시아의 주도로 자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윤리위 보고서가 지난달 초 만들어져 FIFA에 제출됐다. 이에 플라티니 부회장은 이달 초 해당 보고서의 공개를 요구했지만,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보고서 공개 요청이 없었다”고 말하며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플라티니 부회장도 그의 아들이 개최지 선정 뒤 카타르 스포츠 용품업체에 취직해 최고경영자로 활동하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이 됐었다.
[evelyn1002@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