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배후 김영철,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5·24조치 해제 요구
입력 2014-10-16 14:50  | 수정 2014-10-17 15:38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던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철은 지난 15일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에 북한국 4군단장과 함께 수석대표로 등장했다.
김영철이 수석 대표로 남북 간 접촉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07년 12월 7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후 7년여만의 일이다.
김영철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우리 군당국이 김격식 4군단장과 함께 배후로 지목한 인물이다. 김영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집권 프로젝트가 진행될 당시 당 비자금을 관리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을 정도로 김정은의 심복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 당국은 천안함 배후로 지목돼 온 김영철이 등장한 만큼 북한에게 책임을 따지려 했지만, 김영철은 천안함 책임 시인 및 사과 요구에 대해 회피했으며, '5·24조치'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진짜 싫다"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뻔뻔하네"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5·24 조치를 해제 하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