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시공사, 지역난방공사 등과 건설현장 나무 재활용 MOU
입력 2014-10-16 14:07 

산림조합중앙회.경기농림진흥재단도 동참…우량임목은 조경수, 원목은 가구 자재, 뿌리.가지는 연료목으로 사용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나무를 최대한 재활용하기 위해 경기도시공사와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농림진흥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손을 잡았다.
이들 4개 기관은 16일 경기도시공사에서 '임목자원 재활용 최대화 및 임목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나온 우량임목은 경기도시공사가 조경수로 재활용하거나 경기농림재단 나무은행에 이식해 조경수로 사용한다.
원목으로 사용 가능한 임목자원은 산림조합중앙회에서 벌목해 가구 등을 만드는 원목자재로 활용한다.

뿌리와 가지부분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드칩으로 생산한 뒤 연료목으로 사용한다.
이미 조경수 880주, 원목 193t, 연료목 2만6000t을 재활용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임목 재활용률을 높여갈 계획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임목폐기물 처리예산 절감, 자원 순환 사용에 따른 환경적 효과는 물론 기관간 협업을 강조한 정부 3.0 패러다임을 현장에 도입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원목은 폐기물 관리 법상 최대한 재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경제성 등의 문제로 미미한 상황이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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