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은인사 논란' 김성주 적십자 총재 취임
입력 2014-10-16 14:00  | 수정 2014-10-16 15:00
【 앵커멘트 】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던 김성주 적십자 총재가 오늘 취임했습니다.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일로서 보여주겠다고 답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신임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취임했습니다.

전임 유중근 총재에 이어 28번째로 총재에 오른 김 총재는 가장 밑바닥에서 봉사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대한적십자사 총재
- "우리 대한적십자가 그동안 너무나 자랑스럽게 해왔고, 저는 가장 밑바닥의 그냥 하나의 봉사하는 사람의 일환으로…."

하지만 김 총재는 취임 전부터 보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측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 데 대한 정치적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겁니다.


실제 김 총재는 총재 선임 과정에서 인적사항 서류도 없이 구두 추천만으로 11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이런 논란에 대해 김 총재는 총재 자리가 명예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일로서 직접 보은이 아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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