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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의 시대는 갔다’ 스페인 2016 리우올림픽 출전 좌절
입력 2014-10-16 13:42  | 수정 2014-10-16 14:12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스페인 축구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스페인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세르비아에 1-2로 패했다.
1차 원정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스페인은 1,2차전 합계 1-2로 패하면서 2015 UEFA U-21 챔피언십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스페인은 23세 이하 연령제한이 첫 도입됐던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우승한 이후 1996 애틀랜타올림픽 8강과 2000 시드니 올림픽 준우승을 했던 축구명가이다. 그러나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으며,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최근 스페인 축구는 하향세를 타고 있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브라질월드컵에서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채 지난 10일 스페인은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게 1-2로 패했다. 스폐인이 유럽선수권 예선에서 진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스페인이 간신히 지난 13일 약체 룩셈부르크를 4-0으로 꺾어 위기를 넘겼지만, C조 1위 슬로바키아에 밀려 조 2위에 머물러 있으며, 3위 우크라이나와는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서 간신히 앞서고 있어, 2위 수성마저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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