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지난 7일 보낸 전통문에 '서해 교전' 항의 없어"
입력 2014-10-16 13:32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 교전과 관련해 지난 7일 우리측에 보낸 전통문에는 애초 알려진 바와 다르게 함정 사격전과 관련한 항의하는 내용은 없고 군사당국 접촉을 제안하는 내용만이 있었던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통문은 서해에서 총격이 있었으니 협의해보자는 것이지 항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당시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명의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앞으로 보낸 이 전통문에 '긴급 단독 접촉을 갖자'는 제안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당국자는 '황병서가 김 실장을 만자나는 거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추후 수정 설명을 통해 "황병서와 김관진 실장간의 만남은 아니라 당시 전통문의 발신과 수신 명의가 그렇다는 것"이라면서 "당시 전통문에서는 실질적인 군사당국자간 접촉의 북측 대표는 김영철(정찰총국장)로 왔다"고 말을 바꿨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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