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악산에 첫눈, 진눈깨비 형태로 4분간 이어져…적설량은 없어
입력 2014-10-16 11:31  | 수정 2014-10-17 11:38

올가을 들어 설악산에 첫눈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6일 "지난 15일 오전 7시 35분께부터 설악산 중청봉(해발 1596m) 일원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첫눈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진눈깨비 형태로 4분간 이어진 첫눈은 지난해보다는 하루 늦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는 소강상태다.
기상청은 "오는 17일 오전 내륙과 산간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겠다.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쌓일 정도의 눈은 오는 22일께가 돼야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해안 일부에서는 옅은 황사가 관측됐다. 10월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으로, 기상청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악산에 첫눈, 벌써 눈이라니" "설악산에 첫눈, 서울에는 언제 오려나" "설악산에 첫눈, 진짜 겨울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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