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리인하 영향에 9월 디딤돌 대출 실적 감소
입력 2014-10-16 10:45 

서민을 위한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9월 실적이 줄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디딤돌 대출 실적은 7077건, 6724억원으로 전달의 7702건, 7232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9.1부동산대책에서 디딤돌 대출 금리 인하가 예고되면서 수요자들이 금리 인하 이후로 이용 시기를 늦췄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금리가 기존보다 0.2%포인트 내린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디딤돌 대출 실적은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금리가 내리기 전인 지난달 1~21일에는 3261건, 2922억원이던 대출 실적은 인하 후인 22~31일 3816건, 3802원으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오는 22일께부터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1주택자 자격을 당초 4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에서 6억원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을 적용하는 것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이 가능한 1주택자 대상이 확대될 예정인 만큼 다시 대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집값 변동에 따른 수익이나 손실을 국민주택기금 등과 나누는 공유형 모기지 대출 실적은 9월 364건, 502억원으로 전달의 358건, 462억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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