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글 ‘넥서스6·9’ 출격·새 운영체제 '롤리팝' 공개…애플 겨냥?
입력 2014-10-16 10:40  | 수정 2014-10-16 10:41
넥서스6, 넥서스9 등 넥서스시리즈 / 사진=구글
구글 ‘넥서스6·9 출격·새 운영체제 '롤리팝' 공개…애플 겨냥?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 기준(레퍼런스) 제품인 넥서스6와 넥서스9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들 두 제품은 각각 6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과 4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태블릿PC가 됩니다.

넥서스6는 모토로라가 만들었으며, 알루미늄 본체에 6인치 쿼드HD 화면과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앞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터보 충전기도 함께 출시돼 15분만 충전하면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을 설명했습니다.


HTC가 만든 태블릿PC 넥서스9도 금속 소재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넥서스9은 8.9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PC에서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쓸 수 있도록 키보드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키보드는 자석으로 부착되며 두 가지 각도로 접어 사용할 수 있어 무릎에 놓고 노트북처럼 쓸 수 있습니다.

구글은 넥서스9를 이달 말부터 예약 주문을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 판매할 계획입니다. 넥서스6는 아직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5.0)인 '롤리팝'도 이날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안드로이드 L'이라는 가칭으로 공개됐던 것입니다.

롤리팝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을 함께 연결해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편리하게 오가며 작업할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회의를 하는 중에 특정 사용자의 메시지와 특정 알람만 표시되도록 알람을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90분 늘려주는 새로운 배터리 절약 기능도 탑재했으며, 시계나 자동차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 스마트폰을 잠그거나 잠금해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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