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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송, 장타 허용하며 3이닝 4실점...페팃 등판
입력 2014-10-16 10:32 
라이언 보겔송이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자신의 몫을 다하지 못했다.
보겔송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말 호아킨 아리아스와 대타 교체되기 전까지 60개의 공을 던진 그는 3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보겔송은 콜튼 웡에게 홈런 포함 2안타를 허용하는 등 초반부터 세인트루이스 타선에게 공략당했다. 7개의 피안타 중 4개가 장타였다.
1회부터 어려웠다. 첫 타자 맷 카펜터에게 2루수 맞고 굴절되는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존 제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1사 1, 2루에서 맷 아담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웡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그레고르 블랑코가 침착하게 쫓아갔지만,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졌다. 다음 타자 A.J. 피어진스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맷 할리데이에게 우익수 오른쪽 빠지는 2루타, 아담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조니 페랄타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웡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으며 4실점 째를 기록했다.
보겔송은 두 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실점을 최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3회 홈런을 허용한 이후 한계에 부딪혔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4회 유스메이로 페팃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더 이상 점수 차를 허용할 수 없었던 브루스 보치 감독은 4회 유스메이로 페팃을 올렸다. 불펜과 선발에서 모두 활약한 경험이 있는 페팃은 지난 디비전시리즈 2차전 워싱턴과의 연장 승부에서 구원 등판,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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