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준금리 인하로 오피스텔 시장 웃을까
입력 2014-10-16 10:05 
금리인하에 전매제한 폐지 등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2.25%로 낮춘 이 후, 15일 또 한번 낮춰 2%가 됐다. 금리 2%는 2009년 이후 최저금리다.
더욱이 14일 오피스텔 전매제한제도 개선법안이 발의되면서 오피스텔 시장 활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매제한 제도가 시행되면, 거주지 제한없이 오피스텔에 투자할 수 있고 한 사람이 2명 이상에게 오피스텔 분양권을 자유롭게 전매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 하락과 2ㆍ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오피스텔이 9.1부동산 대책의 훈풍과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오피스텔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메트로종합건설이 태릉입구역에 분양한 ‘6·7 디벨리움의 경우 분양 4일만에 계약을 마감했다. 또, 롯데자산개발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한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평균 1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이 마감되기도 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9월 서울지역의 임대수익률 5.31%, 경기지역이 6.05%로 현재 금리의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수익률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최근의 금리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여건이 뛰어난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요진건설산업이 일산 초입인 백석역 바로 옆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 테라스 &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소형평형의 원룸형을 비롯해 방과 거실이 완전히 분리된 투룸형도 제공한다.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라스 타입, 펜트하우스 타입 등 다양한 특화평면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4~48㎡의 총 293실의 혼합으로 구성된다. 3호선 백석역이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3호선, 경의선 환승역인 대곡역도 인근에 위치해있다.
GS건설은 지난 14일 광명역세권지구 4블록에서 공급되는 ‘광명역파크자이 오피스텔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3층 1개동 총 336실로 전용면적 24~25㎡ 273실, 39㎡ 63실로 이뤄진다. 2.7m의 높은 층고로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이 뛰어나다. KTX역 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고 2022년 개통을 앞둔 신안산역(계획)을 도보 5분 내 이용 가능하다. 오는 21~22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4-2블록 일대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3~34㎡, 총 648실로 구성된다. 소형 총 7개 타입으로 선보였고, 마곡나루역과 마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안강건설과 우리도시개발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마곡지구 C1블록-2,5롯트 ‘마곡 럭스나인은 호텔 컨셉을 적용해 호텔식 조식뷔페 서비스부터 클린룸&세탁서비스, 발레파킹, 세차,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다양한 호텔급 서비스는 물론, 커뮤니티 내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도 마련된다. 지하 5층~지상 14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1㎡ 368실 △25㎡ 120실 △32㎡ 44실 등 총 532실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세대 내 특화 설계를 도입해 1룸과 1.5룸, 테라스를 갖춘 2룸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이 마곡지구 내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를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8층~지상 14층, 총 139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하 2층~지상 2층에 판매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이다. LG와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롯데, S-OIL 등 대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