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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머, PGA 왕중왕전서 연장 끝에 우승
입력 2014-10-16 09:47 
2014 US오픈 골프대회 챔피언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메이저대회 우승자끼리 벌인 '왕중왕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카이머는 16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장(파71·6천82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버바 왓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카이머는 이 우승으로 상금 60만 달러(약 6억4천만원)를 받았습니다.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동시에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144타로 3위, 대타로 출전한 짐 퓨릭(미국)은 3오버파 145타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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