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간호사 또 감염…에볼라 미 전역 확산 우려
입력 2014-10-16 07:21  | 수정 2014-10-16 08:31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미국 간호사가 또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간호사는 격리되기 하루 전 여객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에볼라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내 첫 에볼라 사망 환자 토마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 니나 팸.

니나 팸과 함께 던컨을 돌봤던 간호사 앰버 빈슨도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빈슨은 즉시 격리됐고, 미 보건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클레이 젠킨스 / 댈러스 카운티 판사
- "우리는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이 잇따라 에볼라에 감염되면서 전염 공포와 함께 병원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간호사연합은 병원 측이 에볼라 환자에 대한 대처 지침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데다 보호장구도 완벽하게 지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 인터뷰 : 진 로스 / 미국 간호사연합 관계자
-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공개적으로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간호사들은 실제로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합니다."

빈슨은 또 격리되기 하루 전 여객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보건 당국은 탑승객 132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탑승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에볼라가 미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 불안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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