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대중교통 요금 내년초 200원 인상
입력 2014-10-16 07:00  | 수정 2014-10-16 08:22
【 앵커멘트 】
서울시가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연내 고속도로 통행료 4.9%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르면 논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다음달 시의회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아직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내년 초 200원 정도를 인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실무자 사이에 요금 인상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연간 적자가 지하철은 5천억 원, 시내버스는 3천억 원에 달할 정도라 요금 인상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2012년 2월 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150원 올린 바 있습니다.

서울시가 요금을 올릴 경우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도 연동해서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시민 생활에 직접적 부담을 주는 만큼 시의원들이 반대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

특히 정부가 연내 고속도로 통행료 4.9% 인상추진을 비롯해 수도요금, 전기요금을 올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의 반발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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