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하철역 지하수량 감소 심각
입력 2014-10-15 13:45 

서울 지하철역 지하수량 감소가 심각해 지반침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시민단체인 위례시민연대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2014년까지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역은 5호선 양평역으로 8251t에서 3460t으로 절반 이상이 줄었다. 같은 기간 5호선 마포역은 3600t, 6호선 고려대역은 3254t, 7호선 노원역은 2497t이 감소했다.
이득형 위례시민연대 이사는 "지하수 감소, 고갈로 인한 지하 공동화 현상으로 하수관 파열이 가속화하는 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대형 굴착공사 때 지하수 영향조사를 의무화 하도록 건의했고, 대규모 공사장 주변 지하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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