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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을 포함 4종 제품 판매 중지
입력 2014-10-15 12:48 
대장균 시리얼
대장균 시리얼, 오염 제품 다른 제품과 섞어 완제품 완성

대장균 시리얼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혀 화제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을 포함한 동서식품의 시리얼 4종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이다.

이후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동서식품과 관련해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동서식품 측은 유통되기 전에 적발됐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처는 이런 행위가 지난해 6월부터 11개월 동안 이어졌다는 점으로 미뤄, 대장균 시리얼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제가 된 동서식품의 시리얼 4종은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이다. 이밖에 진천공장에서 생산되는 17개 제품을 모두 수거해 부적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동서식품에서 일하던 내보 제보자의 폭로가 공개돼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대장균 시리얼을 단독 취재했던 김종원 SBS 기자는 15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 분(동서식품 내부 제보자)이 했던 말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이 재활용을 매일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재고가 좀 쌓이면 그걸 갖고 와서 뜯어서 새로 나온 제품에 섞는 작업을 하는데 맛이 제대로 제조가 됐는지, 설탕 배합 같은 건 제대로 됐는지 막 나온 제품의 맛을 본다. 직원들이”라고 전햇삳.

이어 그런데 이 작업을 하는 날은 직원들끼리, ‘야, 야 오늘은 먹지 마, 오늘은 그거(대장균 식품 섞은 날) 한 날이야 이렇게 하면서 자기네끼리는 알고 그 날은 안 먹었다”며 2010년에는 말 그대로 내부 사정까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서 이번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대장균 균이 실제로 발견이 됐다. 그래서 당시에는 이 제품을 리콜을 했다”고 문제의 대장균 시리얼 제품이 실제로 유통되다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음을 알렸다.

대장균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시리얼 믿었는데 충격적이다.” 대장균 시리얼, 어쩜 이럴 수 있어?”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시리얼 이제 못 먹겠다” 대장균 시리얼,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자.” 대장균 시리얼, 앞으로 사 구매거부 운동 벌이던지 해야지...” 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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