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사 계급 개편 검토, 이병 사라질까?…"신병 교육 마치면 바로 일병"
입력 2014-10-15 11:04 
'병사 계급 개편 검토' / 사진=MBN
병사 계급 개편 검토, 이병 사라질까?…"신병 교육 마치면 바로 일병"

'병사 계급 개편 검토'

군이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 병사 계급 개편을 검토 중 인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4일 육군은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 병사 계급체계를 현재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병사 계급을 현재 '이병-일병-상병-병장' 4단계에서 '일병-상병-병장'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훈련소에서 신병 교육을 마치면 바로 일병 계급장을 달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병사 계급 개편 검토에서는 4가지 계급명칭은 유지하면서 이병은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하고, 병장도 상병 가운데 우수자로 선발돼 분대장이 된 경우에만 소수로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 11월 한국국방연구원(KIDA)는 '병 4계급 구조의 문제 진단과 개선방안'이란 주제의 논문을 통해 병사들의 계급을 일병-상병-병장 3계급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논문은 계급별 목표 수준도 일병(Starter)은 개인 전투기술을, 상병(Sporter)은 팀 단위 전투기술을, 병장(Smarter)은 분대 전투지휘 능력 완성을 각각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사들의 계급이 지금처럼 4계급 체계로 정착된 것은 병사 복무기간이 36개월로 정해진 1954년부터입니다.
 
현재 계급별 복무기간은 이등병 3개월, 일등병 7개월, 상등병 7개월, 병장 4개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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