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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돌고래 상괭이, 지속적인 치료 끝에 자연으로 방류
입력 2014-10-15 10:26 
토종 돌고래 상괭이
토종 돌고래 상괭이, 치료 후 바다로 방류

토종 돌고래 상괭이 소식이 화제다. 지난해 2월 그물에 걸려 부상을 입은 채로 구조됐던 토종 돌고래 상괭이 2마리가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바다로 돌아간 것이다.

국립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은 14일 진도군 의신면 수품항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친 토종 돌고래 상괭이 '바다'와 '동백'의 자연 방류식을 가졌다.

이번에 방류된 상괭이는 구조 당시 주둥이 부분의 뼈가 드러날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었으나 약물 치료와 외과 치료, 영양상태 점검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자연으로 돌아갈 만큼 회복했다.

상괭이는 '사람을 닮은 인어', '웃는 고래' 등으로 불리는 호감가는 모습의 돌고래다. 최근 서식지 오염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개채 수가 급감하고 있다.

현재 멸종위기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및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취약(VU)등급의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되어 있다.

앞서 부산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7월에도 경남 통영 해상에 치료를 마친 상괭이 '누리'와 '마루'를 풀어놓은 바 있다.

토종 돌고래 상괭이의 방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토종 돌고래 상괭이, 바다에 돌아가서 행복하게 살길" "토종 돌고래 상괭이, 자연에서 잘 살아남길" "토종 돌고래 상괭이, 늘 웃는 모습 보여달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다시 아프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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