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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명화극장’①] 추억을, 감성을, 명작을 보여드립니다
입력 2014-10-14 10:30 
사진=EBS 홈페이지
[MBN스타 손진아 기자] 추억의 영화가 극장에서 재상영되고 있는 요즘, 명작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극장은 물론 TV 프로그램에서 명화를 엄선해 상영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명화를 접할 수 있다.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보고 느낄 수 있는 명작영화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는 KBS ‘명화극장이 있다. KBS의 장수프로그램인 ‘명화극장은 국내외 명작을 방송하며, 외국영화의 경우 더빙을 해 방영한다.

196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명화극장은 흑백 TV와 컬러 TV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시네마 전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매주 소개되면서 현재까지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BS 역시 여러 주제를 나누어 다양한 명화를 소개하고 있다. EBS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소개하는 ‘세계의 명화 60년대 클래식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대중을 울리고 웃겼던 영화들을 소개하는 ‘일요시네마 195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영화사 70년을 빛낸 대표 작품들을 상영하는 ‘한국영화특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고전영화에서부터 프랑스, 영국 거장들의 명화들을 접할 수 있는 ‘불멸의 명화 전세계 영화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요극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명화를 제공하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명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잦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제휴를 맺고, 지난 4월3일부터 네이버 동영상서비스 TV캐스트를 통해 한국고전영화를 소개하는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고전영화극장에서는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작품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국고전영화의 대표작들을 드라마, 액션, 시대극, 코미디 등 장르별로 분류해 총 63개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별, 장르별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한국영화 발전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통해서는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성 극영화 ‘미몽(1936)부터 임권택 감독의 ‘축제(1996),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등 한국 고전영화의 인기작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1960년대 이후로 한국영화의 부흥을 주도했던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영화 ‘하녀를 제작한 김기영 감독의 ‘이어도(1977)를 포함해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1981), ‘그들도 우리처럼(1990) 등 당시 사회상을 담은 한국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인기작으로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기쁜 우리 젊은 날 ‘서울의 휴일' 등의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한국고전영화극장‘은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한국고전영화극장
이밖에도 서울 중구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는 실버극장을 운영, 극장에서 고전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현재 명보실버극장에는 영화 ‘열애(1941)과 ‘폭풍의 언덕(1939)를 상영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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