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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표 여배우 공리 VS 탕웨이, 10월 스크린 공략
입력 2014-10-14 09:35 
[MBN스타 손진아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공리와 탕웨이가 10월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중국은 물론 국내 관객까지 섭렵하고 있는 두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공리는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5일의 마중으로 먼저 관객을 만났다. ‘5일의 마중은 1960년대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장예모 감독의 감동 걸작으로, 중국에서는 약 470억의 수익을 거두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 장예모와 공리가 ‘황후화이후 7년 만에 만난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공리는 극 중 옆에 있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 채 그를 기다리는 아내 펑완위 역을 맡았다.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게이샤의 추억(2005)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배우로서 큰 성공을 이루었다. 장예모 감독과 7년 만에 함께한 작품 ‘5일의 마중에서는 옆에 있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애절함을 표현한 인생 최고의 열연으로 뭉클한 감동과 함께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공리가 애절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면 오는 16일에는 탕웨이가 색다른 모습으로 매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황금시대는 1930년대 중국을 대표하는 천재작가 샤오홍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탕웨이는 오직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작가 샤오홍으로 분했다.

탕웨이는 특유의 소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끄는 흡인력 있는 배우로 평 받고 있는 가운데, ‘색, 계 이후 또 한 번 실존인물을 연기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2014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영 후 그녀에게 쏟아진 해외 유수 매체의 찬사가 샤오홍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탕웨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입증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 상황. 그는 인간 샤오홍의 내면의 아픔과 사랑, 작가 샤오홍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창작에 몰두했던 시간을 그녀만의 분위기로 그려냈다.

영화 ‘제보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다채로운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해 대결을 펼치고 있는 10월 스크린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공리, 탕웨이가 개성 넘치는 연기로 국내 관객을 또다시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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