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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개막전 우승…1년 5개월 만에 정상
입력 2014-10-13 14:09  | 수정 2014-10-13 15:24
【 앵커멘트 】
배상문이 미국 프로골프투어 PGA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통산 2승째를 올리며, 최경주 양용은을 잇는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파4, 12번 홀에서 배상문이 먼 거리 퍼팅에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쥡니다.

마지막 날 버디와 보기를 오가는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위기 때마다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특히 전날 환상적인 이글 퍼트를 비롯해 2위에 4타나 앞섰던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위를 2타차로 누르며 시즌 개막전 우승과 함께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우승 상금만 무려 11억 6천만 원.

▶ 인터뷰 : 배상문 / 캘러웨이
- "오늘 상당히 초조했습니다. 퍼트가 잘 되진 않았고, 코스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겼고 매우 행복합니다. "

특히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톱10에 들지 못했던 부진을 한방에 완전히 털어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또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세 번째로 PGA 투어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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