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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수호신' 오승환, '가을남자'의 향취[MK화보]
입력 2014-10-13 10:04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맹위를 떨치며 소속팀의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을 이끌었다.
클라이맥스시리즈 1차전(11일)에서는 1-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상대 3-4-5번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세이브를 거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2일 2차전에서는 9~11회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0-0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첫 3이닝 투구를 포스트시즌에서 그것도 실점 없이 보여준 것이다.
오승환은 2차전 무승부로 한신의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된 후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뒤 감독님과 코치님이 더 던질 수 있느냐고 묻길래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힘든 건 없다. 팀이 잘 돼 기쁘다”고 담담히 말했다. 가을에 더 강한 남자 오승환의 매력이 돋보였다.

[dogma01@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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