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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아내의 유혹 패러디…민소희된 연민정에 시청자들 '당황'
입력 2014-10-13 08:18  | 수정 2014-10-13 08:21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사진 = MBC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장보리' '이유리'

'왔다 장보리'가 종영한 가운데 '아내의 유혹'을 연상케 하며 시청자들을 당황케 만들었습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마지막회에서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장보리(오연서 분)와 그동안의 죗값을 치르는 연민정(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연상케 하는 이유리의 분장이 결말까지 잘 이어졌던 드라마의 물을 흐렸습니다.

장비단(김지영 분)은 문지상(성혁 분)을 찾아 언젠가 국밥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순간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이에 지상은 "유치원에서 현장 체험을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살가운 유치원 선생으로 등장한 여자는 연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연민정이 아닌 연민정을 너무도 닮은 또 다른 여자였습니다. 이 장면은 눈 아래 점을 찍고 복수를 위해 나타났던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민소희를 연상케했습니다. 얼굴은 연민정이었지만 눈 아래 점을 찍고 등장한 것입니다.

까칠하고 도도한 연민정과 달리 이 여선생은 살갑고 애교있는 모습으로 극과 극 매력을 전했습니다. 이에 비단은 당황했고 "내가 아는 사람과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선생은 비단에게 다가와 지상을 마음에 두었다고 고백하고 지상 역시 그런 그녀가 싫지않은 눈치였고, 해피엔딩을 알렸습니다.

눈에 점을 찍은 연민정 닮은꼴의 등장이 지상이 그만큼 과거 연민정을 사랑했다는 것을 암시했지만,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당혹스러움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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