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 저항' 중국선원 압송…선장 사망경위 조사
입력 2014-10-12 08:40  | 수정 2014-10-12 10:38
【 앵커멘트 】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우리 해경을 폭행한 중국 선원의 신병 처리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 측은 칼과 쇠파이프를 들고 저항하는 중국 선원의 폭행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불법 조업으로 나포된 중국 어선을 구하려고 다른 중국 어선이 다가옵니다.

(넘어왔어요. 넘어왔어요. 앞에….)

한 해경 대원은 목이 졸린 채 사투를 벌이고, 중국인 선원들은 각종 흉기로 무차별 공격을 가합니다.

해경에 붙잡힌 중국인 선원은 모두 19명.

이들은 목포해양경찰서로 압송돼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이들에게는 배타적 경제수역법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선장이 숨진 경위와 불법조업 행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드러난 선원들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다른 중국 어선들이 이미 달아난 데다 총기를 사용할 당시의 영상기록이 없어 수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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