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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티나, 中응원단 미모도 브라질 승리
입력 2014-10-12 06:01 
브라질을 응원하는 중국인 여성이 ‘수페르클라시코 다스 아메리카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브라질축구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수페르클라시코 데 라스 아메리카스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공격수 지에구 타르델리(29·아틀레치쿠 MG)가 2골을 모두 책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9월 18일 순위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6위와 2위다.
타르델리는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는 코너킥 이후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의 헤딩 패스를 골 에어리어 안에서 헤딩하여 추가 골로 연결했다.
‘수페르클라시코 다스 아메리카스는 2011년 시작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A매치 이벤트다. 그동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각자의 홈에서 1경기씩 치러 득실의 합산으로 우열을 가렸으나 2014년에는 중립지역인 베이징에서 단판으로 진행됐다. 또한, 양국 대표팀과 프로축구의 동시 발전을 위해 브라질·아르헨티나 리그 선수만 참가할 수 있던 규정도 바꿔 정예 1군 끼리 격돌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남미축구의 양대산맥이자 영원한 숙적이다. 이들을 수도에서 접한 중국 현지 팬은 브라질 응원이 더 많았다. 브라질 홈 유니폼 상의를 구성하는 노란색과 초록색을 입은 여성팬이 상당수 경기를 관람했다.
브라질 유니폼과 목도리를 착용하고 얼굴에는 브라질 국기를 페인팅하여 더 적극적으로 응원한 관중도 적지 않았다. 중국 거주 브라질인 혹은 원정 응원단이 중국 관중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국경을 초월한 응원을 받으며 브라질은 ‘수페르클라시코 다스 아메리카스에서 5전 3승 1무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경기당 1.4득점 0.6실점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을 응원하는 중국인 여성들이 ‘수페르클라시코 다스 아메리카스 도중 경기장 통로에서 중국인민해방군 옆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브라질을 응원하는 중국인 여성들이 ‘수페르클라시코 다스 아메리카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중국인 브라질 응원단의 ‘수페르클라시코 다스 아메리카스 모습.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브라질인 응원단이 중국 관중과 어울려 ‘수페르클라시코 다스 아메리카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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