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다른 상관도 같은 여군 성추행
입력 2014-10-10 16:33  | 수정 2014-10-10 22:11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육군17사단장' / 사진=MBN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다른 상관도 같은 여군 성추행 '경악'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육군17사단장'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군 역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군 장성의 일탈 행위가 잇따르자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습니다.

군은 수도권의 한 부대 사단장을 긴급 체포해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자신의 사단에서 근무하는 부하 여군을 강제 추행한 혐의입니다.


이 사단장은 부하 여군을 5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는데, 군 조사 결과 이 여군은 이미 다른 상관에 성추행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사단장이 추행을 당한 여군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성추행한 겁니다.

현역 장군이 성범죄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최근 장성들의 일탈 행위가 계속되자 오늘 오전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4성 장군의 만취 추태와 사단장의 성추행과 같은 군 기강 해이 사건에 대해 반드시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8사단 윤 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불신과 비난 여론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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