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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정 지지·축복”…엑소 레이, 루한 사태에 입 열었다
입력 2014-10-10 14:24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직후, 중국인 멤버 레이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박정선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직후, 중국인 멤버 레이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레이는 10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에 형 안녕,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같은 무대에 서자”라며 형제로서 모든 결정을 지지하고 축복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루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올라온 글로, 레이가 루한의 입장을 지지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루한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결정은 SM에서 더 이상 가수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사실상 엑소 이탈 선언으로도 받아들여진다.

루한은 지난달 웨이보에 장기간 피로가 쌓여서 신경성 두통이 생겼다. 불면증에 현기증까지 나타나 의사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 이번 태국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고, 엑소의 월드 투어 태국 공연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고향인 베이징에서 열린 무대에 멤버들과 함께 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크리스 역시 SM의 부적절한 아티스트 관리와 부족한 금전적 보상, 인권 침해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2000만 원 배상을 추가로 청구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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