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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 요조와 여행을…'자살 언급까지'
입력 2014-10-10 10:41 
'최환희' '故 조성민-최진실' '최환희' '故 조성민-최진실' /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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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최환희, 요조와 여행을…'자살 언급까지'

최환희와 요조의 두번째 여행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9일 방송된 EBS 스페셜프로젝트 '인생수업'에는 故최진실 아들 환희와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닉부이지치를 만나러 가는 여정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삶의 아픈 기억이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어린 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경험해야 했던 환희와 동생의 죽음으로 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요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지 6년, 어느덧 훌쩍 자라 어엿한 중학생이 된 환희는 사춘기가 찾아왔습니다.


이날 제작진으로부터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환희는 부모님 故최진실, 조성민과 삼촌 故최진영의 죽음을 언급했습니다.

최환희는 "어디 아프시거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 같으면 어쩔 수 없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거니까"라며 "엄마가 참기 힘들었던 것도 조금 이해가 간다. 우리를 버리고 싶어 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환희 외할머니이자 최진실 친모 정옥숙 씨는 최진실 조성민 부부를 언급하며 "사실 결혼생활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다. 나와 달리 최진실은 환희 아빠가 자상하고 잘 대해줬다"며 조성민이 직접 기저귀와 우유병을 세척하기도 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부부란 저렇게 사는 것이구나. 지금까지 모든 것을 참고 살길 잘했다 싶었다. 그만큼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습니다.

이밖에도 7년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을 잃은 요조는 삶의 무기력함에 빠졌습니다. 절망을 경험한 두 사람은 여행에서 만난 사지없는 행복전도사 닉 부이이치를 만나 인생의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망의 아이콘' 닉 부이치치 외에도, 예술가 안드레스 아마도르, 미국 911테러 생존자 마이클 힝슨이 나와 행복에 대해 다시금 일깨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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