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N-i] '스마트섬'으로 탈바꿈한 임자도…KT, 기가아일랜드 구축
입력 2014-10-10 07:30  | 수정 2014-10-10 09:22
【 앵커멘트 】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외딴 섬이라고 하면 교육이나 문화, 의료 등에서 불편한 것이 한둘이 아닐 텐데요.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이 한 외딴 섬을 도시 못지않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섬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초등학생들이 외국 유학생과 화상통화로 영어 수업을 받고, 사랑방에서는 청학동 훈장의 한자 강의가 이어집니다.

휴대용 소변 분석기는 어르신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멀리 떨어진 자식들에게 건강 상태를 전달합니다.

비닐하우스는 멀리 여행을 떠나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합니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주민의 모습입니다.


배로 30분을 가야 하는 외딴 섬이지만, 주민들은 도시 못지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스마트섬으로 탈바꿈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가급 인터넷을 갖췄기 때문.

KT가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도서 지역 중 이곳을 '제1호 기가(GiGA)아일랜드'로 선정해 5개월 동안 교육과 문화, 의료 등 5개 분야에 걸쳐 지역주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켰습니다.

▶ 인터뷰 : 오영호 / KT 홍보실장
- "유선과 무선의 융합을 통해서 고도화된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어린이와 어른 농가 수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섬이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단번에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인터뷰 : 고길호 / 전남 신안군수
- "사회안전망에도 크게 기여하고 소득에도 기여하고 문화 향상에도 기여하는 다 기능적인 효과가 올 수 있기를…."

빨라진 인터넷 속도가 도심과 멀리 떨어져 교육과 문화 등에서 소외됐던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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