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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한국 메시’ 백승호, U-19 베트남전 벤치
입력 2014-10-09 18:27  | 수정 2014-10-09 18:37
백승호는 2012년 8월 27일 바르셀로나 U-15 주장 자격으로 한국중동축구연맹회장배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사진(전라남도 강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19세 이하 대표 미드필더 백승호(17·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시작한 베트남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U-19 선수권 C조 1차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미얀마의 원나 테익디 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베트남전에서 백승호는 12명의 교체대기 선수에 포함되어 벤치에 앉았다.
베트남 언론은 8일 한국전을 앞두고 백승호를 잇달아 언급했다. 베트남정보통신부 전자신문 ‘베트남넷 브리지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에는 바르셀로나 ‘후베닐 A 소속의 ‘코리안 메시 백승호가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공산당 기관지 ‘사이공기아이퐁도 한국 U-19 대표팀은 유럽파가 강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백승호”라면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A팀의 대스타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와 비교됐다”고 전했다. 선발에서 빠진 백승호의 베트남전 교체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 입단 초기 메시와 비견됐던 백승호는 측면 공격수와 좌우 미드필더를 거쳐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와 역할을 바꿨다. ‘후베닐 A는 청소년팀 최종단계다. 이후에는 바르셀로나 1군 혹은 B팀으로 승격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여 성인프로축구경력을 시작한다. 한국 U-16 공격수 이승우도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뛰고 있다.
한편 백승호와 함께 이번 한국 U-19 유럽파를 대표하는 공격수 듀오 김영규(UD 알메리아 B)와 김신(올랭피크 리옹)은 각각 선발출전과 벤치로 희비가 엇갈렸다. 김영규와 김신은 1995년생·19세 동갑이다. 김영규는 2013-14 스페인 라리가 2경기를 소화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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