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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2관왕 김형준 가족, 컴퓨터 모니터로 경기 관람…도대체 무슨 일?
입력 2014-10-08 16:29  | 수정 2014-10-10 08:32
정구 2관왕 김형준 가족, 컴퓨터 모니터로 경기 관람…도대체 무슨 일?

'김형준'

정구 금메달리스트 김형준(이천시청)의 가족들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씁쓸함을 토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형준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가족들이 TV가 아닌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김형준 선수의 결승전을 지켜보고 있어 그 배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가족들은 TV가 있는 넒은 거실 대신 좁은 방에서 뚫어져라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TV 중계를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중계로 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정구 경기는 TV로 중계되지 않았습니다.


김형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 사진은 김형준의 사촌 형이 '비인기종목 경기를 하는 동생을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소원성취 어플 수르수르만수르에 보내 추천수 13000건 이상을 받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김형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관중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라는 질문을 받자 "괜찮다. 묵묵히 하겠다. 비인기 종목인 정구를 널리 알리고 싶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정구에 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습니다.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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