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 3년 만에 개기월식…"날씨 맑아 전국서 관측 가능"
입력 2014-10-08 14:01  | 수정 2014-10-08 15:08
【 앵커멘트 】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오늘 밤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년 만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저녁 동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녁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개기월식이 펼쳐진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저녁 9시 34분에 다시 부분식이 진행되다가 10시 35분을 기점으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기월식 동안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은 어둡고 불그스레하게 변하게 됩니다.


햇빛이 지구를 지나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산란'이 진행되면서 파장이 긴 붉은색만 주로 지구 뒤편까지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입니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해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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