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만수 감독 “김재현 주루-조동화 번트 결정적”
입력 2014-10-07 21:40 
조동화의 번트는 결정적이었다. 사진=SK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9회에 과감한 작전 2개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만수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박정권의 결승타로 인해 2-1로 이겼다. 5위 SK는 4위 LG와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계속하게 됐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9회말이었다. SK는 8회말까지 이재학 공략에 실패하며 0-1로 끌려갔다.
SK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9회 선두 타자 임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SK는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주자 김성현이 과감한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명기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SK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쳤다. 조동화가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이재학은 왼쪽에 떨어진 공을 잡아 홈으로 토스했지만 늦었다.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SK의 완벽한 작전 두 개가 완봉을 앞둔 이재학을 무너뜨렸다.
박정권은 2사 1,2루에서 이재학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바로 때리는 결승 적시타를 쳐냈다. 개인 통산 1호 결승타.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김재현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와 조동화의 번트 성공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박정권은 역시 가을 사나이다. 어려운 상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박수쳤다.

이어 이만수 감독은 공 76개를 던지며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마크한 선발 문광은을 칭찬했다. 그는 ‘광은이가 좋은 투구했다. 조웅천 투수 코치가 광은이를 선발, 채병용을 불펜으로 돌리자고 제안한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승리했다.
SK는 이제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