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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눈물’ 홍아름, 가냘픈 ‘삼생이’는 잊어라!
입력 2014-10-06 1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냘픈 여주인공은 잊어라.'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 배우 홍아름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이른바 좌충우돌 ‘꿋소녀(꿋꿋한 소녀 가장)다.
홍아름은 오는 11일 오후 6시 20분 첫 방송되는 MBN ‘천국의 눈물에서 친모에게 버림받고 짓밟힌 윤차영 역을 맡았다. 극 중 윤차영(홍아름 분)은 가난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신의 의지로 삶을 개척하고자 생계에 뛰어든 인물.
할머니와 함께 사는 그는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을 고려해 생계전선에 나서게 된 상황. 커피, 매실차, 율무차 등을 담은 카트를 끌고 시장 이곳 저곳을 누비며 쫀득한 입담으로 단골손님을 만들어낸다. 소위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홍아름은 비지땀을 흘리는 윤차영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제작진 관계자는 "홍아름이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아름의 연기를 위한 열정도 대단하다. 스쿠터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던 그는 촬영을 앞두고 스태프에게 배워 몇 번의 연습을 거쳐 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겁이나 두려움이 없는 극 중 윤차영의 성격과 딱 맞아떨어진 셈이다.
무엇보다 홍아름은 ‘천국의 눈물 촬영 내내 가냘픈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마다한 채 현장을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을 바탕으로 어떤 장면을 촬영하든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 스태프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KBS ‘삼생이에서부터 홍아름을 눈여겨본 뒤 윤차영에 그가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어 캐스팅했다”며 홍아름이였기에 가능했다고 여겨질 만큼 생생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거침없는 연기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바랐다.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이나 짓밟힌 딸과 자신이 쌓아온 공든 탑을 지키려는 비정한 엄마의 대결구도를 그린 작품이다. 홍아름 외 서준영 인교진 윤서 등 20대 젊은 연기파 배우들과 박지영 윤다훈 이종원 김여진 박근형 박정수 윤주상 등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 사전 제작된 작품이어서 완성도가 높다.
한편 MBN은 지난 6월 종편-케이블 채널 최초로 월간 시청률 2% 고지에 올라선 후 유료방송 역대 최고 월간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27개월 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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