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개성공단을 잡아라"
입력 2007-04-23 06:37  | 수정 2007-04-24 09:44
정부가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4월 국회통과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법안이 통과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투자세액을 공제받는 등 국내 기업과 동등한 혜택이 주어져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3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미 FTA 타결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아 관세없이 미국에 수출할 바탕이 마련되면서 입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 박용균 / 한길화학 대표
-"막연한 불암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와보니까 대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네요. 기회가 되면 개성공단에서 사업하고 싶습니다."

이달에 개성공단 지원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도 높아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투자세액 공제 등 국내 기업과 같은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현재 / 중소기업청장
-"(개성공단 내 남측) 근로자들에게는 4대보험과 근로기준법이 적용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입주업체가 남북협력기금을 직접 대출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됩니다.

이미 입주해 있는 40여개 기업들도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 문창섭 / 삼덕통상 대표
-"앞으로 모든 업무 자재도 여기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 개성공단이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개성공단에서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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