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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화장’ 임권택, 비하인드 공개 “칸 출품본은 졸속…”
입력 2014-10-05 14:24 
[부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임권택 감독이 영화 ‘화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임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서 나는 거의 1년에 걸쳐 촬영하면서 영화를 완성했던 감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촬영하는 동안에 아프질 않는데 한달 정도 아팠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칸영화제에 출품했는데 관심 밖으로 밀려나가면서 난처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임 감독은 칸영화제에 보낸 게 너무 졸속이었다”며 떨어지는 작품을 기한 안에 내고 본선에 들면 다시 작업해서 보내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통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이어 제작사인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다시 한 번 편집해보자고 해서 꽤 정돈됐고, 칸영화제 버전과 다른 정돈된 작품이 나왔다. 심 대표의 제의를 받아들였는데 산뜻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 째 작품이다.
앞서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2015년 초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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