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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탈락’ OAK, 빈 단장 “후회는 없다”
입력 2014-10-05 13:52 
오클랜드는 켄자스시티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9역전패를 당해 가을야구에 쓸쓸히 퇴장했다. 사진(미주리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켄자스시티 로얄즈에게 패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젼시리즈 진출에 탈락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이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빌리 빈 단장은 2일(한국시간)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의 사무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빈은 간단히 말해서, 존레스터가 우리 팀에 없었다면 오클랜드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존레스터의 트레이드가 팀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빈 단장은 에인절스가 우리를 따라 잡았을 때 그들은 거의 7할에 해당하는 승률을 올렸다”며 오클랜드의 부진보다는 에인절스의 선전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준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존 레스터(前 보스턴 레드삭스)-요니 세스페테스 트레이드로 시작된 오클랜드의 부진에 빠지며 많은 논란이 됐지만 빈 단장은 트레이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일축한 셈이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90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57승 33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지만 이후 72경기는 31승 41패로 부진했다. 특히 마지막 43경기에서는 15승 28패로 더욱 좋지 않았다. 결국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LA 에인절스에게 내줘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와일드카드 쟁탈전에서 켄자스시티에 12회 8-9로 역전패를 당해 새드앤딩을 맞게 됐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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