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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뛴 전북의 나홀로 질주…2위와 승점 8점차
입력 2014-10-04 18:18 
한교원(왼쪽)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이긴 전북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0명이 싸우는 악전고투 속에 승점 3점을 땄다.
전북은 4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성남 FC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에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17승 8무 5패(승점 59점)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1점)와는 승점 8점차다. 승리 시 8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성남(승점 27점)은 전북에 분패, 오히려 경남 FC(승점 28점)에 9위 자리를 빼앗겼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악재가 겹쳤다. 왼쪽 수비수 이주용이 전반 24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것.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승렬으 크로스를 한교원이 마무리 지었다.
이후 성남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그러나 후반 12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성남에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김승규가 돌아온 울산 현대를 꺾고 4위를 사수했다. 제주는 후반 28분 황일수의 결승골로 울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무실점 우승에 이바지했던 김승규는 팀의 무승을 막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기록한 울산은 7위에 머물렀다.
전남 드래곤즈는 경남과 득점 없이 비겼다. 전남은 5위로, 경남은 9위로 한계단씩 올라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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