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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남은 21경기 모두 집중해라” 일침
입력 2014-10-04 17:09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남은 시즌 집중력을 강조하기 위해 쓴소리를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집중해라.”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긴장감이 풀어진 선수들에게 일침을 놨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많이 풀어져 있더라. 어제도 그래서 졌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전날(3일) LG전서 5-11로 완패했다. 타격은 물론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염 감독도 이 부분을 꼬집었다. 염 감독은 21경기가 남았다. 모두 집중해야 할 경기”라고 했다. 넥센은 이날 LG전을 포함해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왜 12경기가 더 붙었을까. 사실상 2위를 확정지은 넥센의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포함한 경기수다.
염 감독은 지금 남은 9경기가 중요하다. 여기서 흐름을 잘 만들어야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128경기 가운데 져도 되는 경기는 1경기도 없다. 여유를 가질 수는 있어도 져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질 수밖에 없다. 여유와 집중력은 다르다”고 일갈했다. 이어 프로는 이기는 것이 목적”이라며 상대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목적 의식을 갖고 달려드는데 우리가 집중을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그래서 3연패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이 수비 훈련이다. 염 감독은 그래서 더 황당했다. 훈련 부족이 아닌 집중력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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